줄거리
중학 전국대회를 노리고 있던 사와무라 에이준은 마지막 대회에서 자신의 폭투로 패하고 만다. 동료들과 함께 고교에서의 복수를 다짐하던 중, 명문 세이도 고교 야구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는데….
작화, 연출
스포츠 만화 중 작화는 평범하거나 살짝 좋다고 평가한다.
철저한 승리에 대한 욕구와 노력를 묘사하는 연출은 수준급.
★★★
스토리
내용은 소년만화 답게 세이도 고교에 스카우트 된 세이무라 에이쥰이 팀 동료들과 코시엔을 노리는 내용.
주인공인 에이쥰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긴 커녕 매번 얻어맞으며 오히려 강판만 당하고 라이벌인 사토루의 피칭을 바라보며 눈에 불을 키고 쫓아가는 그런 내용.
1학년인 에이쥰이 해를 거듭할 수록 성장하는 모습과 2학년이 되어서 1학년들과 팀워크를 맞춰가는 과정을 보는 것도 재밌다.
고교 야구부에서 실제로 뛰었던 작가의 경험과 적극적인 취재 활동이 바탕이 되어 역대 야구만화와 스포츠만화 중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높게 평가받는 것이 작중 묘사의 현실성. 대표적인 예로 고교야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름대회 종료 후 '신 팀'의 구성 과정, 브라스밴드의 응원가 연주, 지금까지 다른 야구만화들에서 묘사된 적이 없는 연습도구들 등의 디테일.
소개된 훈련 과정의 묘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한다.
★★
필력=캐릭터의 매력
일반적인 고교 스포츠 만화와 다르게 주인공의 재능이 넘사벽처럼 묘사하지 않는다.
단지 잠재력이 있다 정도.
그리고 대개 천재급 주인공이 듣보잡 혹은 하락세를 찍는 예전 명문 학교에 입학하여 어중이 떠중이를 끌어모아 전국을 연파하는 패턴이 아니라 애초부터 이르난 명문 학교에 스카웃되어 3류급 선수로 후보에서부터 주전까지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취했다.
그러한 모습들이 더욱 감정이입하며 캐릭터의 매력들을 느끼게 해준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면 모를수 없는 명작이다.
다른 야구 만화들과는 다르게 디테일함을 잘 살려 작중 현실성이 굉장히 뛰어난게 매력적인 편.
혹시 안봤다면, 야구를 몰라도 재미있게 볼만한 괜찮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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