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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액션 영화

범죄 코미디 액션 영화 리뷰 : 무도설무관

by @#4*& 2024. 9. 1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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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위협하는 범죄
싹부터 잘라버린다!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가, 범죄를 감지하는 촉과 무도 실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과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영화, 범죄도시랑 비슷한 느낌인데 소재가 좀 독특해. 주인공이 전자발찌 차고 있는 범죄자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사인데, 무력 담당인 '무도실무관'이래. 성범죄자랑 흉악범을 때려잡는 내용인데, 주인공한테 특별한 능력이 있어. 바로 '타임슬립'이지.

 

2020년대에 살면서 범죄자들 때려잡고 다니는데, 한 시간쯤 지나면 갑자기 1960년대로 회귀해. 그리고 하는 짓이 가관인데, 영장도 없이 범죄자 모텔 도어락을 유튜브에서 본 전기충격기로 친구들(민간인)과 따고 들어가. 범죄자를 의자에 테이프로 칭칭 묶어놓고, 전기충격기 뾰족한 걸로 눈알을 찔러가면서 고문해. 말 그대로 사적 제재를 하는데, 놀라운 건 결말에서 대통령이 이 짓을 한 주인공한테 표창을 준다는 거야.

 

 

 

초반부터 주인공이 아직 아무짓도 안 한 사람을 스토킹하듯 감시할 때부터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진짜 나라꼴이 웃기지. 이런 식으로 비질란테(자경단)들이 판을 치면 사법체계가 다 무너질 판이야. 경찰은 욕이나 먹겠지...

 

근데 첫 한 시간은 나름 괜찮았어. 혹시 이 글을 보는 감독이 있다면, 주인공 설정은 잘 짰어. 유도, 태권도, 검도 3단을 다 딴 도파민 중독자 주인공이 '착한 일 좀 해볼래?'라는 공무원한테 '근데 그거 재미있어요?'라고 물어보는 부분? 아주 유니크하고 좋았어. 너 캐릭터 짜는 재능 있어. 근데 각본은 좀 말이 되게 만들어줘.

 

아무리 영화지만 이렇게 막 해놓고 표창까지 받는 건 좀 아니잖아.

 

그런 부분들이 씁..

 

 

 

 

 

결론은, 청년경찰 2탄 나오길 바랐는데 이게 그거 비슷한 느낌이야.

 

아주 엄청 재밌지는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어. 스토리라인도 좋고 연기들도 다 좋았어. 근데 주인공 혼자 다 처리하는 설정이라 그런지, 범죄자들이 그냥 양아치 조무래기들 같더라고. 흉악범으로 그리긴 했는데, 막 엄청 큰 스케일은 아니야. 그래도 청년경찰 느낌 나서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어.

 

넷플이 요즘 재미없는 거 많아서 그런지, 이 영화는 인스턴트라도 나름 맛있더라고. 끝날 때 메시지도 명확하고 감동도 있어서 기분 좋게 마무리됐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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