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끔찍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동료 중 한 명이 지목되자 시카고 검찰청이 뒤집히고, 용의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
최근에 본 쇼 "쇼군, 폴아웃" 이후로 진짜 재밌게 봤다.
처음 나왔을 때 제이크 질렌할 딱 보자마자 "이건 꼭 봐야겠다" 싶어서 묵혀놨다가 한 번에 몰아서 다 봤다.
역시 제이크 질렌할은 흥행 보증수표답게 이번에도 재밌었다.
근데 좀 어이없던 게, 주인공이 불륜 상대랑 엮이는 거다.
그런데 그 불륜 상대 얼굴이 너무 거부감 들었다.
근데 이런 상대랑 불륜이라니… 몰입이 확 깨졌다.
게다가 요즘 드라마들이 그렇듯 PC 요소가 너무 묻어나왔다.
주인공이랑 주요 인물들은 백인인데 나머지 조연들은 다 흑인이라니.
마치 시카고가 흑인 동네인 것처럼 그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걸 몰아서 봤기 때문에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졌고, 법정 드라마로서는 꽤 흥미로웠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에서 진짜 실망했다.
21세기 드라마가 이렇게 허술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블랙박스도 없고 CCTV도 없고, 진짜 90년대 소설 수준이었같았다.
차라리 다른 결말로 갔으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또한 중간에 쓸데없이 부인이랑 바텐더 얘기 길게 늘어놓은 것도 이해 안됐긴 했지만.
★★★★★☆
결론적으로, 재밌긴 했는데 PC 요소랑 조연들 얼굴은 정말 별로였고 그래도 참고 볼 만했다.
드라마가 모든 주변 인물들을 용의자로 만들면서 추측하게 만드는 재미는 있었다.
부인, 딸, 아들, 몰토 검사, 피해자 아들, 남편 등등… 누가 범인이든 납득할 수 있었는데 결말이 너무 성급하게 마무리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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