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평범한 소년 VS 저주의 왕 격돌!!
햇병아리 주술사들의 뜨거운 반란이 시작된다.
경이로운 신체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이타도리 유지는 병상에 누워 있는 할아버지의 병문안을 가는 것이 일과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잠들어 있던 '주물(呪物)'의 봉인이 풀리면서 괴물이 나타나고 이타도리는 미처 도망치지 못한 선배를 구하기 위해 학교 건물로 뛰어드는데?!
작화, 연출
작화는 초반에 난잡하고 들쭉날쭉한 퀄리티로 비판을 받았다.
시부야 사변 에피소드부터는 선이 부드러워지고 액션씬의 시원시원함이 돋보이면서 발전을 보였다. 하지만 사멸회유 편에 들어서면서 작화의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했다.
선이 부드러워져 가독성이 좋아진 반면, 등장인물들의 외형 변화와 작가의 건강 문제로 인한 작붕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남 캐릭터들의 얼굴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다.
★★
스토리
주술회전은 소년 만화의 전형적인 설정과 전개를 보여주다가, 중반부에 들어서면 갑작스럽게 꿈도 희망도 없는 청년 만화식 결말을 보여주는 독특한 작품이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소년 만화 클리셰를 깨부수며 전개하는 방식이 특징적이다.
특히, "어린 물고기와 역벌" 편은 그 대표적인 예다. 타락한 요시노 준페이가 주인공 이타도리 유지의 설득으로 동료로 돌아설 것 같은 훈훈한 전개처럼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진짜 악역이 등장해 준페이를 끔찍하게 살해해버린다. 이 장면은 소년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로, 청년 만화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 장면에서 이타도리가 살인을 강요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 독자에게 충격을 준다.
주술회전이 이처럼 클리셰 파괴와 파격적 전개로 독자의 호평을 받았지만, 동시에 혹평도 존재한다. 그 이유는 파격이 너무 과해지면서 이야기의 몰입도가 떨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런 전개는 소년 만화를 보던 20~30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패러디나 오마주가 자주 등장해 기존 독자들에게 익숙함과 재미를 더한다.
주술회전은 캐릭터 묘사와 설정이 방대하지만, 전개를 방해할 정도로 불필요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도 몇 컷 만으로 그 인물의 성격과 개성을 독자에게 각인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전투 장면에서도 해설을 주변 인물의 시점으로 처리해 어색함을 줄이며, 자신의 능력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파워업이라는 이유를 부여해 자연스럽게 전개한다.
★★
필력=캐릭터의 매력
작품의 주요 키워드는 사랑과 저주다. 특히 친우애, 자매애, 가족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로맨스 요소는 거의 배제되어 있다. 작가는 연애적인 요소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밝히며, 유일하게 미와 카스미와 메카마루의 이야기만 자연스럽게 삽입되었다고 한다. 주인공 3인방도 남자 2명, 여자 1명의 구성이지만 삼각관계나 짝사랑 같은 전형적인 구도는 없고,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
로맨스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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