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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릴러 영화

복수 범죄 스릴러 영화 리뷰 : 올드보이

by @#4*& 2024. 9. 17.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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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의 감금, 5일의 추적
준비됐나 / 너무 오래 기다렸어
대결의 끝, 하나는 죽는다

갇힌 남자 최민식 vs 가둔 남자 유지태
15년을 기다린 두 남자의 대결, 그러나... 남은 시간은 5일

두 남자의 비밀
2003년 11월, 대결은 이제부터다!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최민식). 본인의 이름 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 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그 때 그들이 '십오년' 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웠을까?"

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 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 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누군지, 왜 가뒀는지 밝혀내면... 내가 죽어줄게요”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오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강혜정)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오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편 감금방에서 먹던 군만두에서 나온 '청룡'이란 전표 하나로 찾아낸 7.5층 감금방의 정체를 찾아내고... 마침내 첫 대면을 하는 날 복수심으로 들끓는 대수에게 이우진(유지태)은 너무나 냉정하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이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스스로 죽어주겠다는 것. 대수는 이 지독한 비밀을 풀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잃지 않기 위해 5일간의 긴박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도대체 이우진은 누구이며, 이우진이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이유는 뭘까? 밝혀진 비밀 앞에 두 남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 플롯이 매우 뛰어나다.

 

궁금증이 유발.

 

주인공 오대수가 갑자기 독방에 갇히는데 왜 갇히게 된건지 알고싶어하는 기분.

 

' 처음부터 관객은 왜 오대수가 갇힌걸까? '하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이야기 전개속에서 관객은 주인공인 오대수에게 이입되서

 

' 누가 아군이지? ', '왜 도데체 이유가 무엇일까? '

 

등등 흥미가 계속 배가 된다.

 

영화 보는 중간에 잠간이라도 지루함을 느끼거나 딴 생각이 들거하지 않는다.

 

온전히 이 미스테리한 남자의 인생에 대해서 몰두 하게 끔 스토리가 진행된다.

 

'웃어라, 모든 사람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있잖아..사람은 말이야..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 지는 거래..그러니까..상상을 하지 말아봐..존나 용감해질 수 있어..'

'명심해요..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긴 마찬가지에요..'

 

'그냥 잊어버린거에요. 왜냐고? 남의 일이니까.'

'이젠 복수심이 내성격이 되어버렸어'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아저씨...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두요.. 살 권리는 있는거 아닌가요?'

 

이런 명언들이 영화 속 인물들 관계와 사건을 대입해 봤을 때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더욱 장점을 손꼽힌다.

 

 

 

 

 

 ★★★

 

이 영화를 그저 삼류 근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폭력과 성관계로 뒤섞여있는 영화로 여길 수 도 있지만.

 

그건 그 사람의 눈에 생각에 깊이 차이일 뿐이지. 

 

영화 자체를 그 수준으로 취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철학적인 깊이가 상당하고.

 

물론, 옛날 영화라 메시지가 신선하고 새롭지는 않지만.

 

이미 책이나 영화를 통해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서 들어본 익숙한 메세지겠지만.

 

대부분의 영화가 다 그렇다.

 

메시지는 새로울게 전혀 없다.

 

단지 메시지를

 

어떤 이야기로

 

어떤 플롯으로

 

어떤 연출로

 

보여주는 가가 완성도의 기준이 되는 것

 

그런 부분에서 나는 올드보이가 그에 걸맞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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